미묘한 변화

21121622
낯선 곳에서
처음 일을 하여 힘들다.

그러나
여행에서 처음 가보는 곳에서
생전 경험하지 못한 것을 한다는 것은 즐겁다.

둘은 다른 듯 하지만
매우 비슷한 것이 있다.

모르는 곳 보다는
가봤던 곳이 덜 두렵고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이 있으면 좋고

안해봤던 일보다는
이미 해봤던 일이 좋은 것은

왜그럴까?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다시 돌아와서

처음 가보는 곳에 여행은 신선하고
여태 경험 해보지 못한 사건은 기분 좋다.

하지 못한, 해보지 못한
경험해보지 못한 것은, 즉 낯선 그 무언가는
마음 먹기에 따라


좋은 것이다.


21121621
간섭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간섭하지 않는다.

21121607
삶의 패턴을 만들어나간다.
어제와 다른 사소한 것을 바꾸어
바뀌지 않은 것처럼 삶의 패턴을 만들어나간다.

그 하루하루 사소한 어제와 다름이
미묘한 변화를 만들고
그 변화가 어느새 삶의 패턴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것은 또 변한다.
-with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