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단 광고 치환자(with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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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께서 전해 주는 재미난 옛이야기입니다.

옛날 선사들 이야기 중에....
두 스님이 길을 가다가 냇물을 만났습니다.
바지를 걷어 올리고 건너려고 하는데
어떤 여인이 냇물을 못 건너고 동동거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자 한 스님이
‘제가 업어서 건너다 주겠소’하고는
여인을 업고 내를 건넜습니다.

여인을 내려주고 두 스님은 절로 왔는데,
한참 뒤에 한 스님이 여자를 업어준 스님에게
‘출가한 비구가 여인을 등에 업어서 되겠냐?
자네 계율을 어긴 것이네’
이렇게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여인을 업어준 스님이
그 스님을 돌아보며
‘자네, 여기까지 여인을 업고 왔는가?
난 강을 건너자마자 여인을 내려놓고 왔네만.'

옆의 이 스님은 절 입구까지
그 여인을 생각으로 업고 온 것입니다.


만약 괴로운 일이 있거나,
이해가지 않는 일이 있거나,
후회되거나 미워하는 일이 있다면
그 생각을 그 때 내려 놓지 못하고
지금까지 업고 온 것을 깨닫는 것은 어떨까요..

제1의 화살은 맞되,
제2의 화살은 맞지 마라고
붓다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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